임종룡號 첫 우리은행장, 이번 주 윤곽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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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금융권은 CEO 후보의 최종 평가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1주일 정도 준비기간을 부여하는 관행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장 2차 후보군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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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오는 26일 이사회 개최
이석태·강신국·박완식·조병규 '4파전'…5월 말 최종 선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중심으로 '행장 인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최종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6일 지주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번 주 두 명의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지난 3월 7일 우리금융 자추위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행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3월 24일 자추위를 개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자추위는 확정된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에 걸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3단계 평가를 마친 뒤 2명의 최종 후보군을 추리기로 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두 사람은 마지막 단계인 심층 면접과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경영승계 프로그램과 별도로 이달 26일 지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금융권은 CEO 후보의 최종 평가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1주일 정도 준비기간을 부여하는 관행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장 2차 후보군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차기 행장을 향한 레이스는 진행 중이다.
롱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은 지난달 21일 지주 정기 이사회에서의 업무보고를 했다. 당시 각 후보는 약 50분간 발표를 이어가며 자신이 맡은 업무와 목표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25~28일 순차적으로 우리은행 노동조합을 찾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영업력'이 평가의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주는 전략, 자회사는 영업'이란 임종룡 회장의 경영방침에 발맞춰 영업력을 갖춘 인물이 승기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4명 후보 모두 내부적으로 영업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이라며 "외부평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 관계자는 "5월 말 차기 신임 우리은행장이 최종 선임될 것"이라며 "숏리스트 일정 등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이사회 소관으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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