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침묵한 사이' 홀란드 아버지, 레알 팬들과 충돌...경기장서 '퇴출'

장하준 기자 2023. 5.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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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침묵한 사이, 아버지가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현지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이 홀란드를 조롱하자 홀란드의 아버지가 맞대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음에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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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팬들을 조롱하는 알프잉에 홀란드 ⓒ City xtra 캡처
▲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서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들이 침묵한 사이, 아버지가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미리 보는 결승전’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런데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논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였다.

▲ 경기장에서 보안관들에 의해 쫓겨나는 알프잉에 홀란드 ⓒ City xtra 캡처
▲ 이번 시즌 UCL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홀란드

맨시티 팬 페이지 ‘City Xtra’는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 홀란드 아버지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조롱 섞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보안관들에 의해 경기장에서 추방됐다.

현지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이 홀란드를 조롱하자 홀란드의 아버지가 맞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된 바는 없다.

아버지가 경기장에서 쫓겨나는 사이, 홀란드는 침묵했다. 이날 경기 통틀어 총 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35골(32경기)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UCL에서도 12골로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음에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 다수 현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팬들의 관계가 틀어지며, 이적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 홀란드가 선제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왼쪽)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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