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조용히 나가기’ 드디어 된다…휴, 단톡방 정리해야지

정인선 2023. 5.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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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10.2.0버전)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실험실' 메뉴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선택하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 추가는 카카오가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진행 중인 '카톡이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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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10.2.0 버전 업데이트
‘실험실’ 메뉴서 옵션 선택하면 돼
카카오 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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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대화가 오가는 단톡방에서 남들 모르게 나갈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10.2.0버전)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실험실’ 메뉴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선택하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옵션 적용 뒤 단체 카톡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가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단톡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단체 카톡방에서 다른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나가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카카오톡에 도입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단체 카톡방에서 다른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나가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카카오톡에 도입했다. 카카오 제공

‘조용히 나가기’ 기능 추가는 카카오가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진행 중인 ‘카톡이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장벽 없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새 기능을 카카오톡에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 기능을 카카오톡에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6천억 건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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