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화봉중 송민우의 매력, ‘팀 득점의 53%’+‘미친 수비 활동량’
손동환 2023. 5.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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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우(175cm, G)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송민우의 저돌적인 공격이 송도중의 수비에 틀어막혔다.
송민우를 포함한 화봉중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송도중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한 송민우는 앞으로 뛰는 동료에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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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우(175cm, G)가 우승의 주역이 됐다.
화봉중은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송도중을 62-56으로 꺾었다. 2023시즌 첫 번째 우승.
김현수 코치가 화봉중 농구부를 이끈 이후, 화봉중은 풀 코트 프레스를 기반으로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정초에서 합을 맞춘 선수들도 많기에, 선수들 간의 호흡 또한 뛰어나다.
이번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화봉중 앞선 자원들이 풀 코트 프레스 시작점에 섰다. 송도중 가드진의 볼 운반을 불안하게 만든 뒤, 패스 미스나 턴오버를 유도했다. 송도중의 공격을 조급하게 했다.
송민우가 그 역할을 해냈다. 단순히 수비만 하지 않았다. 정돈된 공격에서 베이스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 들었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백 보드 점퍼도 해냈다. 팀의 첫 16점 중 절반 이상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송민우의 날카로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보다 큰 수비수 사이에서 피벗과 과감한 레이업으로 득점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손쉽게 성공했다. 덕분에, 화봉중은 26-12로 1쿼터를 압도했다.
송민우의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은 2쿼터 초반에도 나왔다. 풀 코트 프레스로 턴오버에 기여한 후, 속공에 참가해 손쉽게 득점했다. 수비 로테이션에도 활발하게 가담해, 송도중의 공격 기회를 줄였다.
그러나 화봉중이 송도중의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에 흔들렸다. 송민우의 날카로운 움직임도 무뎌졌다. 송민우를 포함한 화봉중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공수 상승세를 잃은 화봉중은 35-25로 전반전을 마쳤다.
송민우의 저돌적인 공격이 송도중의 수비에 틀어막혔다. 그러나 동료들이 송민우의 공격 부담을 짊어졌다. 송민우는 수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송민우를 포함한 화봉중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송도중의 공격 상승세를 저지한 요인이었다. 송도중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한 송민우는 앞으로 뛰는 동료에게 패스. 송민우의 패스를 받은 선수는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화봉중은 3쿼터 시작 4분 52초 만에 42-33으로 송도중과 간격을 다시 벌렸다.
송도중이 변형 지역방어로 바꿀 때, 송민우가 공격 전면에 나섰다. 비어있는 오른쪽 윙으로 볼 없이 움직인 후, 동료의 핸드-오프 플레이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송도중 수비를 허무하게 했다.
송도중의 수비와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송민우는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오른쪽 윙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58-47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린 것.
송민우는 침착했다. 너무 침착한 탓(?)에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지만, 화봉중의 컬러에 맞게 쉴 새 없이 송도중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기록(40분, 3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으로 드러난 공헌도와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공헌도 모두 높았다. 기록으로 드러난 공헌도는 득점이었고,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공헌도는 미친 수비 활동량이었다.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준 송민우는 동료들과 함께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2023년도에는 처음으로 경험한 영광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화봉중은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송도중을 62-56으로 꺾었다. 2023시즌 첫 번째 우승.
김현수 코치가 화봉중 농구부를 이끈 이후, 화봉중은 풀 코트 프레스를 기반으로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정초에서 합을 맞춘 선수들도 많기에, 선수들 간의 호흡 또한 뛰어나다.
이번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화봉중 앞선 자원들이 풀 코트 프레스 시작점에 섰다. 송도중 가드진의 볼 운반을 불안하게 만든 뒤, 패스 미스나 턴오버를 유도했다. 송도중의 공격을 조급하게 했다.
송민우가 그 역할을 해냈다. 단순히 수비만 하지 않았다. 정돈된 공격에서 베이스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 들었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백 보드 점퍼도 해냈다. 팀의 첫 16점 중 절반 이상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송민우의 날카로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보다 큰 수비수 사이에서 피벗과 과감한 레이업으로 득점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손쉽게 성공했다. 덕분에, 화봉중은 26-12로 1쿼터를 압도했다.
송민우의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은 2쿼터 초반에도 나왔다. 풀 코트 프레스로 턴오버에 기여한 후, 속공에 참가해 손쉽게 득점했다. 수비 로테이션에도 활발하게 가담해, 송도중의 공격 기회를 줄였다.
그러나 화봉중이 송도중의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에 흔들렸다. 송민우의 날카로운 움직임도 무뎌졌다. 송민우를 포함한 화봉중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공수 상승세를 잃은 화봉중은 35-25로 전반전을 마쳤다.
송민우의 저돌적인 공격이 송도중의 수비에 틀어막혔다. 그러나 동료들이 송민우의 공격 부담을 짊어졌다. 송민우는 수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송민우를 포함한 화봉중의 수비 집중력이 달라졌다. 송도중의 공격 상승세를 저지한 요인이었다. 송도중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한 송민우는 앞으로 뛰는 동료에게 패스. 송민우의 패스를 받은 선수는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화봉중은 3쿼터 시작 4분 52초 만에 42-33으로 송도중과 간격을 다시 벌렸다.
송도중이 변형 지역방어로 바꿀 때, 송민우가 공격 전면에 나섰다. 비어있는 오른쪽 윙으로 볼 없이 움직인 후, 동료의 핸드-오프 플레이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송도중 수비를 허무하게 했다.
송도중의 수비와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송민우는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오른쪽 윙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58-47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린 것.
송민우는 침착했다. 너무 침착한 탓(?)에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지만, 화봉중의 컬러에 맞게 쉴 새 없이 송도중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기록(40분, 3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으로 드러난 공헌도와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공헌도 모두 높았다. 기록으로 드러난 공헌도는 득점이었고,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공헌도는 미친 수비 활동량이었다.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준 송민우는 동료들과 함께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2023년도에는 처음으로 경험한 영광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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