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3실점' 오타니, 시즌 첫패 눈물…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LAA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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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시즌 9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휴스턴 선발투수 발데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에인절스에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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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시즌 9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에인절스 타선은 휴스턴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스의 벽에 막혀 1-3으로 졌다.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3번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0.301에서 0.294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과 함께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오클랜드전 6이닝 2피홈런 5실점,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5이닝 2피홈런 4실점에 이어 이날도 피홈런에 울며 3실점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6.00에 이른다.
오타니는 이날도 스위퍼를 주무기로 삼았다. 103구 가운데 40구가 스위퍼였고, 구속은 최고 88.2마일에서 최저 76.4마일까지 폭이 컸다. 직구(26개) 구속은 100.6마일까지 나왔고, 싱커(32개)는 최고 시속 97.9마일을 기록했다.
2회에는 전설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2회초 제레미 페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개인 통산 502탈삼진을 기록했다. 루스의 통산 501탈삼진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순항하다 1-0으로 앞선 5회초 홈런으로 흐름을 뺏긴 게 두고두고 아쉬울 법했다. 1사 후 제이크 마이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고, 마틴 말도나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1-2로 뒤집혔다. 풀타운트에서 6구째 스위퍼가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되면서 담장 밖으로 뻗어 나갔다.
흔들린 오타니는 마우리시오 듀본, 알렉스 브레그먼, 요르단 알바레스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한 점을 더 뺏겼다. 점수는 1-3까지 벌어졌다.
오타니는 빅이닝을 내주고도 긴 이닝을 끌어줬다. 7회까지는 다시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그러나 오타니 본인을 비롯해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휴스턴 선발투수 발데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에인절스에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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