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태영호, 최고위원뿐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김세희 2023. 5. 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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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회견문,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태 의원은 민심과 국민 상식이라는 대한민국의 역린을 건드려 놓고 일언반구 사과와 해명 없이 최고권력만 바라보고 아무 의미없는 최고위원직만 내놓았다"며 "방식도 내용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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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노조규제 정책이 산업ㆍ노동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회견문,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회견문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고 빠진 내용이 있다"며 "태 의원은 대통령실에는 사죄해도 국민에게는 사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온갖 망언과 국민 갈라치기를 일삼아 놓고 어떻게 국민께 죄송하단 말 한마디도 없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는 최고존엄인 김씨 일가에게만 충성을 다하면 살아남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 국민을 무시하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하는 충성은 아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태 의원은 민심과 국민 상식이라는 대한민국의 역린을 건드려 놓고 일언반구 사과와 해명 없이 최고권력만 바라보고 아무 의미없는 최고위원직만 내놓았다"며 "방식도 내용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진복 발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은 수사대상이니 처벌을 각오하셔야 하겠고, 4.3에 대한 망언과 김구 선생에 대한 망언으로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행위는 그에 걸맞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뿐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그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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