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40년 플라스틱 사용량 81% 감축·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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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하고 폐플라스틱은 100% 재활용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제로화'한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존 플라스틱 관리대책이 재활용과 폐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원료구매-생산-소비-폐기, 재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대책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플라스틱 없는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도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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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하고 폐플라스틱은 100% 재활용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제로화'한다.
제주도는 10일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 생활계 폐기물 발생량은 47만 5692톤으로 이 중 15.1%(7만 2029톤)가 폐플라스틱이다. 현재처럼 플라스틱을 지속 생산·소비할 경우 도내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2030년 10만9824톤, 2040년 17만8142톤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플라스틱 없는 제주로 거듭나기 위해 2040년까지 1조 813억원(국비 2787억원, 도비 7514억원, 기타 512억원)을 투입해 △플라스틱 발생 원천저감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자원순환 분야 탄소중립 산업 육성 △범사회적 탈 플라스틱 참여 촉진 등 5개 부문·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2040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전망치의 81%인 14만5056톤을 감축하고, 폐플라스틱 발생량 3만3086톤은 100% 재활용한다.
세부과제를 보면 일회용기에서 다회용기 전환을 확대하고, 택배포장을 다회용 수송 포장재로 전환한다. 또 소비자가 개인용기로 포장 없이 제품만을 구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지정·운영한다.
도내 공공기관과 도민의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참여 촉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관광 분야의 플라스틱 줄이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확대를 위해 투명페트병을 섬유나 다시 투명페트병으로 재사용하는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또 재활용품 분리배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 재활용 도움센터의 시설을 확충한다.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1일 140톤 처리 규모의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5월부터 시범 가동한다. 이와 연계해 국제정세에 민감한 재활용시장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재활용품 선별시설도 고도화해 처리용량을 늘려나간다.
자원순환 분야 탄소중립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투명페트병 재활용산업, 폐플라스틱 석유추출(열분해) 및 수소생산산업,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산업,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소각재·유리병 활용 건축자재 생산산업 등 민간기업의 재활용산업 유치로 도내에서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매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한 후 이행 평가를 통해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존 플라스틱 관리대책이 재활용과 폐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원료구매-생산-소비-폐기, 재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대책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플라스틱 없는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도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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