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 새 전력 분석관→사설 승부예측 사이트 패널 등장 논란... 수원 "상의된 바 없는 글"

노진주 2023. 5.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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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란 것을 파악했다."

수원삼성 새로운 전력 분석관이 사설 승부예측 사이트 패널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밝힌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받은 답은 아직 없다. (해당 사이트는) 또 다른 업체를 통해 (정보) 제공을 받는다. (이번 사안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 중"이라면서도 "수원-전북전에 대한 글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의된 바가 없단 것은 파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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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병수 감독 / 수원삼성 제공.

[OSEN=노진주 기자] “해당 글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란 것을 파악했다.”

수원삼성 새로운 전력 분석관이 사설 승부예측 사이트 패널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밝힌 입장이다. 

올 시즌 10경기째 ‘무승의 늪’에 허덕이다가 11경기 만에 최성용 대행 체제로 개막 후 첫 승전고(지난 5일, 인천전 1-0 승)를 울린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홈에서 연승을 노린다. ‘소방수’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치르는 첫 경기다.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수원은 최근 새로 온 김태륭 분석관의 사설 승부예측 사이트 패널 등장으로 경기 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태륭 분석관의 이름으로 최근 한 승부예측 사이트에 "주전 공격수+윙어+풀백+센터백 결장!! '병수볼'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 결장 정보까지 올킬을 자신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10일 오후 12시 기준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스포츠 종목 각 분야 전문가들은 결과 예측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해당 업체로부터 소정의 대가를 받곤 한다. 그러나 K리그 특정 구단에 몸담고 있는 전력 분석관이 이러한 일을 한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

구단 분석관은 팀 사정을 감독만큼이나 잘 안다. 경기 전 분석글을 올리는 것은 타구단에 내부 정보를 흘리는 것과 같다. 부상자, 결장자, 전술 등 정보를 그가 모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받은 답은 아직 없다. (해당 사이트는) 또 다른 업체를 통해 (정보) 제공을 받는다. (이번 사안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 중”이라면서도 “수원-전북전에 대한 글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의된 바가 없단 것은 파악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더 자세히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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