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아사히 생맥주캔…11일 편의점 재입고
1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은 이날 아사히 생맥주캔 발주를 재개한다. CU는 오는 11일 발주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추가 물량은 물류센터별로 남은 재고로, 초도 물량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CU의 경우 발주 수량은 6개 한 묶음으로 예상된다.
상품 입고 일정은 편의점마다 차이가 있다. 세븐일레븐과 CU 점포에는 오는 11일부터 아사히 생맥주캔이 추가 입고된다. GS25는 오는 15일까지 발주를 받은 이후 입고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뚜껑째 열어 맥주잔처럼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며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들여온 이 상품은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한정수량으로 선출시했다.
아사히 생맥주캔은 국내 출시와 동시에 주요 편의점 수입맥주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편의점에서는 초도 물량이 소진되면서 발주가 정지되기도 했다. GS25에서는 지난 1일부터 총 50만캔이 발주됐고, 사흘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통조림 캔처럼 뚜껑 전체를 따면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이른바 ‘왕뚜껑 캔맥주’로도 불린다.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올 여름께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았다가 최근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은 2018년 1248억원에서 2021년 172억원으로 3년 만에 86.2%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2% 늘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노재팬(일본제품 거부) 운동이 잦아들면서 일본맥주 수입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6000달러(약 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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