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기안84, ‘존윅’ 결말에 예능 첫방 전 막무가내 스포..제작진은 ‘곤란’[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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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과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방송에서 막무가내 스포일러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다짜고짜 영화 결말과 방송 내용을 스포해버린 탁재훈과 기안84. 대화 중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이긴 하나 예비 관객들과 '태계일주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상황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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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과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방송에서 막무가내 스포일러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상영 중인 영화 결말을 공개하는가 하면 아직 방송도 시작하지 않은 예능 내용을 말해버린 것.
탁재훈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영화 ‘존윅4’ 결말을 공개할 뻔 했다. 다행히 제작진이 음소거 처리를 했다. 이날 이상민은 “그나저나 다음 달이면 2023년 반이 지나간다. 1, 2분기 다들 잘 살았나”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3일 전에 영화관에서 ‘존윅’을 봤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3시간을 하더라”라며 명대사가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대하는 태도가 만 가지를 대하는 태도다. 인생은 다 이런 거다”며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고 했고 이상민은 “‘존윅’을 보고 왜 자꾸 메시지를 주려고 하냐”고 한 마디 했다. 김준호도 “고등학생도 아니고”라고 했다.
탁재훈은 “3시간 동안 진짜 총만 쏘더라. 존윅은 앞에서 총을 쏘는데 다 피하더라”라고 했고 이상민은 “존윅이 죽으면 영화가 끝나니까 피해야 한다”며 웃었다.
특히 탁재훈은 “그래서 마지막에”라며 영화 결말을 공개했고 김준호는 “그걸 얘기하면 어떡하냐. 우리 볼 거다”고 했고 임원희도 “나 보려고 했다”며 화냈다. 제작진은 탁재훈이 말한 ‘존윅’ 결말 부분을 음소거 처리해 시청자들은 다행히 못들었다.
이상민은 “이거 방송 나가잖아? 형 최소 3개월은 쉬어야 한다. 스포는 3개월감이다”고 했고 탁재훈은 크게 당황하며 “내가 영화 얘기도 못하냐. 찍어서 올린 것도 아니지 않냐”며 “존윅이 나중에 어떻게 돼? 너무 궁금하다. 잘 사나”라고 능청스럽게 얘기했지만 이미 멤버들과 제작진은 강제로 ‘존윅’ 결말을 스포 당했다.
기안84는 또 프로그램 첫 방송 전에 내용을 스포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지난 7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의 기안84와 크리에이터 덱스, 빠니보틀이 인도 여행 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이 인도에서 어떤 걸 체험할지 추천을 받던 중에 기안84가 갑자기 “빨래터 갔다왔다”고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그런 거 얘기하면 안되지 않냐”며 당황했고 “앞에 있는 제작진이 포기한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는 “아 몰라 제작진놈들”이라고 했고 덱스는 “댓글에 빨래터가 나오길래 얘기 안했는데 그냥 얘기해버리네요”라고, 빠니보틀은 “이 악물고 무시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기안84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하나 더 하겠다. 레슬링도 했다”고 밝렸고 빠니보틀은 “말로만 하는 거는 스포라기보다 기대감을 높이는 거다”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안84의 스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안84는 “인도는 종교적인 게 많은데 덱스가 이것까지만 얘기하겠다. 인도에 계신 주술사”라고 말하자 덱스가 기안84의 입을 재빨리 막았고 덱스는 “궁금하면 방송을 봐달라. 사실 엄청난 스토리가 있다. 너무 중요한 포인트다. 재미난 일들이 있다”고 했다.
‘태계일주2’는 오는 6월 중순 방송될 예정으로 아직 첫 방송까지 한 달 넘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덱스는 “여기서 더 얘기하다가는 전체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마무리하겠다. 얘기하지 못한 부분은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짜고짜 영화 결말과 방송 내용을 스포해버린 탁재훈과 기안84. 대화 중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이긴 하나 예비 관객들과 ‘태계일주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상황일 터. 예비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줬으면 더 보기 좋았을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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