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어지는 ‘빅3’ 경쟁… 고진영 파운더스컵 3승, 통산 15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창립자들을 기념하는 파운더스컵에 ‘빅3’를 비롯한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모였다.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1·6586야드)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는 JM 이글 LA 챔피언십과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기간중 휴식을 취한 세계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복귀해 넬리 코르다(1위·미국), 고진영(3위)과 정상을 다툰다. 빅3 중 어느 한 명이 비중이 큰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금세 세계 1위가 바뀔 수 있는 박빙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비롯해 벌써 2승을 거두고 세계 4위로 올라선 릴리아 부(미국), 지난주 국가대항전에서 각각 태국과 호주의 우승, 준우승을 이끈 아타야 티띠꾼(5위)과 이민지(6위)를 비롯해 세계 10위내 선수중 8명이 참가해 창립자들 앞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노리고 있다. 브룩 헨더슨(8위·캐나다)과 김효주(10위)는 불참한다.
대회 주최측은 첫날 조편성에서 넬리 코르다와 리디아 고,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를 한 조에 편성하고 고진영과 릴리아 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같은 조에 묶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넬리 코르다와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첫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지만 LPGA투어에서는 한 차례 톱10에 그쳤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한 이후 휴식을 취해왔다.
파운더스컵은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2019·2021년 고진영이 우승해 한국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대회다. 개최 시기와 코스를 옮겨가며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최근 7차례 대회중 5번이나 우승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대회 3번째 우승 및 시즌 2승, 통산 15을 노리는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 최혜진,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지은희, 최운정 등 한국선수 17명이 참가한다. 지난주 국가대항전에서 기대에 못미친 한국선수들이 설욕할 기회다.
신인 유해란은 데뷔전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7위)과 최근 참가한 LA 챔피언십(공동 6위)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 큰 기대를 받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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