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매드맥스’가 온다…송승헌·김우빈의 ‘택배기사’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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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충돌로 사막으로 변한 한반도, 익숙했던 도심과 자연은 온데간데없고 한강은 모래로 가득 찼다.
드라마는 대기오염으로 황폐화된 한반도에서 난민들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이(강유석 분)가 새로운 세계의 헤게모니를 쥔 천명그룹 대표이사 류석(송승헌 분)과 맞서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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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혜성충돌로 사막으로 변한 한반도, 익숙했던 도심과 자연은 온데간데없고 한강은 모래로 가득 찼다.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도 반으로 부서졌다. 살아남은 인구는 단 1%. 그나마도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게 됐다.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한국판 ‘매드맥스’를 표방한다. 드라마는 대기오염으로 황폐화된 한반도에서 난민들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이(강유석 분)가 새로운 세계의 헤게모니를 쥔 천명그룹 대표이사 류석(송승헌 분)과 맞서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윤균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의석 감독은 “원작웹툰의 세계관에 빠졌다. 택배기사가 산소와 생필품을 배송하는 근미래 설정이 와닿았다”며 “원작자 이윤균 작가와 함께 각색과정을 거쳤다. 원작이 워낙 방대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반면 드라마는 6부작이기 때문에 동일한 세계관 하에 압축해 새로운 인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가 사막을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지녔다는 점에서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조감독은 “‘매드맥스’와는 결이 다소 다른 이야기”라며 “사막화 된 배경이라, 여러 장면에서 기시감이 들겠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조의석 감독과 영화 ‘일단 뛰어’를 통해 친구 사이가 된 배우 송승헌이 천명그룹 대표이사 류석으로 분한다. 류석은 새로운 세상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후계자로 새로운 지역 이주를 위한 공사에 대규모 난민을 동원하기도 한다.
송승헌은 “2~3년 전 이 드라마를 기획했을 때부터 호기심이 발동했다. 어떤 이야기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하고 싶다고 했다”며 “친구와 멋진 작품에서 의미있고 기분좋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중 남산타워가 무너지는 CG구현장면을 보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다. 지금 이순간도 산소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살지만 실제로 산소마스크 없는 세상이 온다면 큰일나겠다 싶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을 맡은 김우빈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지 않았느냐”며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고 아픔을 받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를 떠올렸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를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가정하지만 계급격차나 난민문제 등은 지금도 현실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들이다. 조의석 감독은 “드라마 속에서 5-8은 디스토피아에 살지만 유토피아를 꿈꾼다. 나역시 세상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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