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홀란, 공 잡는 횟수와 다른 존재감
유럽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이번엔 골이 아닌 공 잡는 횟수와 다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에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22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팀은 18일 영국 맨체스터로 장소를 옮겨서 치르는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2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 맨시티는 주포인 홀란의 침묵이 아쉬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35골)을 28년 만에 갈아치운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와 첫 대결에서도 득점 행진이 기대됐다.
그러나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적인 견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을 경계해 피지컬이 탁월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끊임없이 몸싸움을 벌이고, 다비드 알라바는 빠른 발로 도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날 홀란이 양 팀 선수 가운데 공을 잡은 횟수가 가장 적은 22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28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는 43번이나 공을 잡은 것과 비교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란은 공을 잡으면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전반 골문을 향하는 헤딩슛을 포함해 양 팀을 합쳐 가장 많은 3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홀란의 아버지 알프링게 홀란이 현지 팬들과 충돌한 뒤 경기장에서 쫓겨나는 촌극을 벌였다. 알프링게 홀란은 팬들과 설전을 벌이더니 음식물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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