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7K로 베이브 루스 넘었다…그런데 7이닝 3실점, 시즌 첫 패 위기

신원철 기자 2023. 5. 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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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또 한번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단 개막 후 무패 행진은 위기에 놓였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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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베이브 루스의 통산 501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다.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또 한번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단 개막 후 무패 행진은 위기에 놓였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8번째 등판이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 위기다. 단 507탈삼진으로 루스의 통산 501탈삼진을 넘어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1회를 순조롭게 마쳤다. 마우리시오 두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알렉스 브레그먼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휴스턴 타선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 요르단 알바레스는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 번째 볼은 피치클락 위반으로 올라갔다. 4번타자 호세 어브레유를 3루수 땅볼로 잡고 22구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카일 터커를 공 하나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제레미 페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탈삼진으로 루스의 통산 501개 기록을 넘어 '투타 겸업 선수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코리 절크스를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폭투로 내보내 삼자범퇴에는 실패했지만 제이크 메이어스를 서서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오타니는 3회 첫 피안타를 내줬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틴 말도나도와 두본을 땅볼로 잡은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레그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알바레스 앞에 주자를 뒀지만 이번에는 이겨냈다. 2루수 땅볼로 3회를 마쳤다.

3회말 잭 네토의 데뷔 첫 홈런이 터지면서 에인절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포수 크리스 오키가 '결자해지'했다. 오키는 1사 후 타격방해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2사 후 도루 저지로 오타니를 도왔다.

▲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5회 홈런 한 방에 역전을 허용했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동료에게 일격을 당했다. 1사 1루에서 말도나도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9번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여파가 계속됐다. 두본과 브레그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더니, 알바레스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피안타 6개 가운데 4개가 5회에 집중됐다.

오타니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 페냐와 절크스, 메이어스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여기까지 투구 수는 94구였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하나를 내준 뒤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2.74로 올랐다. 8회에는 앤드루 원츠가 구원 등판했다.

6회까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람베르 발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섰고 중견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메이어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6회에는 포수 타격방해로 1루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7회까지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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