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금리 소폭 상승…인플레 경계·고용지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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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및 인상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며 소폭 상승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3.293%, 연 3.2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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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 연 3.293%
회사채 발행 5000억 원 줄어…크레딧물 수요 감소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및 인상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며 소폭 상승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3.293%, 연 3.292%다. 전월 말보다 각각 2.3bp(1bp=0.01%포인트), 1.8bp 올랐다. 10년물도 2.0bp 상승했다.
금투협은 "지난달 중순 이후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1%로 예상을 웃돌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미 실업급여청구건수 증가, 제조업지수 하락 등 경기 둔화 신호에 따라 상승분을 되돌리며 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됐다"고 분석했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통안증권과 금융채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4000억 원 늘어난 77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 등을 받아 전월 대비 5000억 원 줄어든 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 지속 전월 대비 2조1030억 원 감소한 6조3192억 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2건, 3조295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0억 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7조825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조6955억 원 늘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635.1%, A등급이 394.8%, BBB등급 이하가 335.4%를 각각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률은 5.4%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 원 증가해 266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전월 대비 7bp 하락한 3.52%로 조사됐다.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9000억 원 감소한 총 3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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