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2', 이야기와 캐릭터에 집중...내달 글로벌 출시

'브라운더스트2'가 내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네오위즈는 겜프스엔이 개발 중인 모바일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2'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고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턴제 RPG다.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이자 총괄 PD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디테일에 집중했다"며 "전략성 높은 전작의 전투 시스템을 캐주얼하게 제작했다"고 전작과의 차이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전작인 11년 전 이야기를 다루면서 신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주축으로 인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상을 통해 흑마법사 집단에서 키워낸 악인 '사도'와 전작 캐릭터 '알렉'과 '셀리아'의 11년 전 모습을 공개했다. 캐릭터는 여관이나 주점에서 확정으로 영입할 수 있으며 스킬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코스튬은 뽑기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학원물, 첩보물, 호러, SF 등 다양한 배경의 옴니버스 스토리를 팩 형태로 제공하는 스토리팩 시스템을 채택했다. 각 팩에 어울리는 BGM을 제작해 론칭 단계에서 60곡 이상 공개될 예정이며 OST 발매도 준비 중이다.

이준희 대표는 "현존하는 2D 그래픽 중 최고게임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90년대 JRPG를 현세대 기기에 맞게 구현했다"며 "캐릭터의 8방향 모든 동작을 따로 그리고, 모든 장소와 오브젝트 하나하나 모두 그렸다"고 말했다.

유저는 3x4, 12칸 안에 전투 대형을 구성하고, 공격과 방어까지 고려해 캐릭터를 배치해야 한다. 밀어내기 요소인 '넉백'과 '체인 피해 시스템' '폭탄형 오브젝트' '스킬 컷씬' 등 새롭게 추가된 전투 시스템도 공개했다.

필드를 탐험하면서 다른 도형 찾기, 도어락 비밀번호 맞추기 등 퍼즐 기믹을 즐길 수 있으며 요리를 만들거나 장비를 제작하고, 숨겨진 아이템을 탐색하는 재능스킬도 부여해 전투 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의 총 4개 국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음성과 일본어 음성을 마련했다. 대형 모니터와 TV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콘솔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출시에 앞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받는다. 또한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도 예정됐다.

이 대표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은 '브라운더스트2'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선물 같은 게임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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