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브라운더스트2’, 고전 JRPG 감성 ‘충만’
10일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상세 게임 소개와 함께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브라운더스트2’의 PD를 맡고 있는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는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11년 전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라며 “패미콤시절부터 플레이스테이션1까지 즐겼던 명작 콘솔 RPG에 대한 추억을 가진 동료와 3년간 몰입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고전 JRPG의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팩 시스템에 기반한 다채롭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고품질 2D 그래픽 기반의 캐릭터와 배경, 전작의 전략적인 턴제를 보다 대중적으로 계승한 전투 시스템 등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여관, 주점 등에서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포인트다.
이 대표는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을 주축으로 신과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이야기보다는 대륙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주인공을 막아서는 흑마법사 집단의 사도들도 단순한 악이 아닌 입체적인 모습으로 풀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차별 요소는 팩 시스템이다. 각 팩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동일 인물도 팩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통 판타지에서 학원물, 첩보물 등 다양한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같은 스토리가 반복되면 지루할 수 있지만 팩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개발팀도 보다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며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고품질의 2D 그래픽도 특장점이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밀한 묘사에 신경써 제작했다고 한다. 캐릭터의 애니메이션도 8방향을 모두 구현해 품질을 높였다. 현존 2D 중 최고의 그래픽을 선사하는 것이 모토다. 지난 1월 사전체험 버전을 통해 공개한 일러스트도 새로운 원화로 변경하며 품질을 향상했다.
사운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팩별로 두 개 이상의 테마를 제작하고 영상에 사용되는 배경음도 따로 제작했다. 현대적인 감각에 어울리는 EDM 등 팩에 맞춰 최적화했다. 제작된 음악만 60곡으로 향후 OST 발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전투 시스템은 전작을 계승하면서 난이도를 낮춰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사전체험에 참여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캐릭터 배치 공간을 3X3의 9칸에서 3X4의 12칸으로 늘리고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고려해 배치하도록 변경했다. 밀치기 기능을 통해 범위 기술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고 공격이 누적되면 피해가 증가하는 체인 시스템,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침묵 등의 부가효과를 주는 폭탄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이용자가 캐릭터를 조작해 돌아다닐 수 있는 여러 필드도 구성했다. 다양한 상호작용도 가능해 생동감을 더했다. 장비 제작이나 요리를 위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탐색’ 등 필드 활동을 위한 ‘재능’ 시스템도 구현했다.
이 대표는 “필드를 탐험하다가 다양한 퍼즐도 접할 수 있고 기존 세로화면 외에 가로화면 대응도 준비해 어떤 화면에서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라며 “출시 이후 TV 등 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모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10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파이널 베타 테스트도 진행한다. 테스터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다. 정식 출시는 오는 6월이 목표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 등 총 4개국어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전 세계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격려, 질책을 마음에 새겼다”라며 “‘브라운더스트2’가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 ‘라텔’을 연기한 김영선 성우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또 ‘라텔’의 일본어 목소리를 연기한 ‘호리에 슌’ 성우의 축전 영상과 일본의 인기 가수 ‘스즈키 코노미’와 유명 작곡가 ‘톰핵(Tom-H@ck)’ 및 ‘에바(eba)’가 참여한 OST를 담은 프로모션 비디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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