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에이스 박종하, 그가 전한 플로터 그리고 마지막 시즌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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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에이스 박종하(187cm, 가드, 4학년)가 또 한 번의 아쉬운 경기를 지나쳤다.
박종하는 9일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경기에 출전해 27분 43초를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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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에이스 박종하(187cm, 가드, 4학년)가 또 한 번의 아쉬운 경기를 지나쳤다.
박종하는 9일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경기에 출전해 27분 43초를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61-98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1쿼터 플로터 2개를 골로 연결하는 등 17-18, 접전을 견인했다. 이후 득점에 간간히 힘을 보탰던 박종하는 대패를 경험하며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4학년이자 에이스로서 아쉬운 한 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성균관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성욱(184cm, 가드, 1학년, 제물포고), 김윤성(200cm, 센터, 1학년, 용산고) 등을 신입생을 받아 들이며 스카우트 전쟁에서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전력이 급상승하며 다크호스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박종하와 함께 이현호(180cm, 가드, 3학년), 정배권(186cm, 포워드, 4학년) 등 기존 멤버들에게 부족했던 기술과 높이를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박종하 역시 기대감이 큰 시즌이었다. 대학 무대 마지막 시즌이자, 전력 보강으로 인해 기대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
현재 성균관대는 4승 5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전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순위다. 득점력에 있어 지분이 적지 않은 박종하도 기복을 보이며 아쉬운 9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자신의 기복과 맞물린 순위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커보였다.
박종하는 “아쉽다. 작년과 달리 전력 보강이 많이 되었다. 앞으로 5경기가 남았다. 준비해서 MBC배와 플레이오프에서 잘해야 한다.”고 전한 후 “오늘도 찬스 아닌 슛을 많이 던졌다. 확률이 떨어졌던 경기다.”고 말하며 11점에 묶인 것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박종하는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지난 중앙대 전에 패하긴 했지만, 8개를 성공시키며 부활을 알렸다. 개막 전이었던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몰아친 박종하는 연세대 전에서 14점을 기록했다. 이후 건국대 전에서 28점을 몰아치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던 박종하는 동국대와 리턴 매치에서 12점으로 묶이는 등 경기마다 다른 모습을 남기고 있다.
박종하는 “10점대로 묶인 경기는 견제가 심했다.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좀 당황하기도 했다. 숙제다. 이겨내야 한다. 준비가 덜 되었던 부분이 있다.”며 개선점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박종하는 신입생인 강성욱과 함께 성균관대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박종하 부진은 곧 패배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질문의 방향을 바꿨다. 키워드는 플로터였다. 경기 시작 후 박종하는 두 개의 플로터로 득점을 만들며 고려대 높이를 벗겨냈다.
박종하는 “중학교 때부터 플로터가 좋았다. 그 동안은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 SK 경기를 보면서 다시 연습을 하기 시작했고, 실전에 적용하고 있다. 감을 찾았다. 앞으로도 실전에 많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하는 “후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졸업하고 싶다. 최대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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