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블랙핑크 대기록 진짜 눈앞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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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미국 빌보드 차트서 기어이 '4세대' 최고 기록을 썼다.
'큐피드'가 최근 이 차트 싱글 톱100(5월 1~11일)에서 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다.
해당 차트의 앞선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가 기록한 17위였는데, 피프티 피프티는 이 기롭을 넘어 톱10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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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미국 빌보드 차트서 기어이 ‘4세대’ 최고 기록을 썼다. 전 세대 걸그룹을 통틀어 최고 기록도 눈앞에 뒀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는 13일 자 핫 100'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무려 22계단이나 역주행했다.
지난달 1일자 해당 차트에 100위로 처음 진입한 후, 2주차에 94위, 3주차에 85위, 4주차에 60위로 순위를 올려가더니, 5주차에는 50위를 찍었고, 6주차에 4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현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다. K팝 걸그룹들이 써온 기록들도 대부분 경신했다.
우선 ‘4세대 걸그룹’이 빌보드 차트에서 쓴 기록은 다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 18일 첫 미니앨범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약 4개월 만에 ‘핫 100’ 차트에 입성했다. 이는 ‘디토(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핫 100’에 진입한 걸그룹 뉴진스보다 앞선 기록이다. 이를 통해 데뷔 이후 해당 차트에 가장 빨리 진입한 K팝 그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장에서도 뉴진스가 ‘오엠지’(OMG)로 갖고 있던 6주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주까지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과 ‘큐피드’ ‘오엠지’가 이 부문 공동 2위였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걸그룹 전체를 놓고 봐도 멀지 않았다. 현재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 100’에 가장 오래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이다. 총 8주간 이 차트에 머물렀고 최고 순위는 13위였다.
다음주에도 피프티 피프티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다면 블랙핑크와 공동 1위다. 역주행에 성공한다면 최고 순위 경신도 노려볼만하다.
‘아이스크림’이 팝스타와의 협업곡인 반면,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 단독 곡이라는 점에서는 이미 블랙핑크를 앞섰다는 평가도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 뿐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신기록을 쓰며 영미권을 평정했다. ‘큐피드’가 최근 이 차트 싱글 톱100(5월 1~11일)에서 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다.
해당 차트의 앞선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가 기록한 17위였는데, 피프티 피프티는 이 기롭을 넘어 톱10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 등 한국인 멤버 4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확률상의 반반을 뜻하는 팀명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각 50씩을 담당하는 팀과 팬덤이 함께했을 때 완전한 합이 100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인기를 끌고 있는 ‘큐피드’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복고풍의 신스팝으로 뉴진스에서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축이 돼 멜로디를 만들었고 멤버 키나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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