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매서 외면당한 서울 아파트...5채 중 4채는 '유찰'

장영준 기자 2023. 5. 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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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자료=지지옥션 제공〉



지난달 서울 아파트 5채 중 4채가 경매에서 유찰됐습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9.0%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올해 1월 44.0%, 2월 36.1%, 3월 33.1%로 점차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17.9%)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낙찰률 하락과 함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떨어졌습니다.

낙찰가율은 지난 3월 79.0%에서 지난달 76.5%로,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어 인천시 아파트 낙찰률은 20.4%를 기록했습니다. 전월(27.6%) 대비 7.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2%로, 전월(30.3%)보다 1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지옥션 측은 이와 관련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라며 "대출 규제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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