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겁없는 일본 10대들…대낮에 긴자 롤렉스 매장 복면강도

변혜정 2023. 5. 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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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지난 8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고급시계 상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9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 사건 피해액이 약 1억엔(약 1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강도단이 이용한 렌터카를 추적해 사건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아카사카의 주택에 있던 남성 4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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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 경찰이 지난 8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고급시계 상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9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 사건 피해액이 약 1억엔(약 1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강도 사건은 전날 해가 저물기 전인 오후 6시 15분께 도쿄 긴자에 있는 고급시계 롤렉스 전문 판매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흰색 가면을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강도 3명이 30대 남성 점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공구로 진열장을 부수고 손목시계를 포함해 상품 100여 점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범행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와중에도 버젓이 시계를 검은색 가방에 쓸어 담았습니다.

강도단이 범행을 마친 뒤 이용한 흰색 렌터카의 번호판도 영상에 찍혔습니다.

과감하면서도 어설픈 범행 광경을 담은 영상은 일본에서 화제가 됐고, 목격자들은 "드라마를 촬영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강도단이 이용한 렌터카를 추적해 사건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아카사카의 주택에 있던 남성 4명을 체포했습니다. 렌터카 근처에서는 약 30점의 손목시계가 든 검은색 주머니가 발견됐는데요.

모두 10대 남성으로 밝혀진 용의자들은 경찰에서 '서로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변혜정>

<영상 : 로이터·트위터 @rays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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