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김우빈 "이솜, 데뷔작 후 재회...'우리 잘 살아남았구나'" 감회

유수연 2023. 5. 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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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택배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이솜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날 이솜과 데뷔작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은 "이솜 씨와 데뷔작을 함께 한 후 굉장히 오랜만에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라며 "'택배기사' 첫 촬영도 이솜 씨와 함께 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사랑스럽기만 한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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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우빈이 '택배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이솜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프로보크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조의석 감독이 참석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날 이솜과 데뷔작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은 "이솜 씨와 데뷔작을 함께 한 후 굉장히 오랜만에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라며 "'택배기사' 첫 촬영도 이솜 씨와 함께 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사랑스럽기만 한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더라. 이솜씨가 가지고 있는 느낌 자체가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와서 반가우면서 놀라웠다. 그래서 호흡을 함께 맞출때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솜 역시 "이번 작품에 우빈 씨가 출연을 한다고 해서 굉장히 반갑고 기대가 됐다. 첫 촬영 당시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해서, 눈만 보고 연기를 했어야 했다. 그때 우빈 씨의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좋고,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반가웠지만 그렇게 반가운 티는 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우빈은 "저는 티를 많이 냈는데 표현을 안 해주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이전 작품 촬영이 조금 길어져서 '택배기사' 촬영에 조금 늦게 합류를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부담이 더 있었는데, 솜이 씨랑 한다고 해서 되게 좋았다"라며 "함께 옛날이야기도 조금씩하고, ‘우리가 잘 살아남았구나’ 싶었다. 처음에는 정말 감독님에게 혼나면서 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라고 웃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오는 5월 12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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