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4% "中 수출 회복 올해 안에 어렵다"…대체 시장은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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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은 대중(對中) 수출 회복이 올해 안에 어렵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아세안을 1순위로 꼽았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對中 수출 부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84%가 올해 안에 중국 수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아세안(37.3%)을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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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 자립도 향상이 국산제품 경쟁력 약화"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기업 10곳 중 8곳은 대중(對中) 수출 회복이 올해 안에 어렵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아세안을 1순위로 꼽았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對中 수출 부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84%가 올해 안에 중국 수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올해 가능하다는 답변은 15.7%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 자립도 향상에 따른 국산 제품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향후 5년간 양국의 기술 성장 속도에 대해선 중국이 더 빠를 것이란 답변이 41.3%에 달했다. 한국이 더 빠를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3.7%에 그쳤다.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궈차오(國潮, 애국 소비) 열풍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기업 32.7%는 궈차오에 따른 한국제품과 중간재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체감하지 못한다' 답변은 31%, '보통'이라는 답한 기업은 36.3%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아세안(37.3%)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인도(31.7%) △미국(12.7%) △중동(9%) △유럽 5% 순으로 조사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국의 자급률 제고가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 산업경쟁력 전반을 쇄신할 수 있는 구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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