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17곳 모두 참여…디지털교과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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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6개 교육청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교사의 역할 변화 등을 위해 올해 7개 안팎의 시범교육청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이를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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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역량 따라 선도학교 수·교부금 차등 배정…총 300개교 지정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6개 교육청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교사의 역할 변화 등을 위해 올해 7개 안팎의 시범교육청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이를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울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교육청이 사업에 신청하자 교육부는 이들을 전부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해 준비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울산교육청도 교육감 보궐선거로 신청을 놓쳤지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범교육청은 디지털 교육혁신과 관련한 전담조직·특별팀을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을 닦아나간다. 또 수업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시도별 자율과제 등을 추진한다.
교육청별로는 5~40개교씩 디지털 선도학교를 지정해 전국 300개교에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역량과 준비 정도에 따라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을 차등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경북·대구·서울·충남·충북은 40개교씩 선도학교를 지정할 수 있다. 이들 지역에는 특별교부금 예산으로 40억원이 배정됐다.
세종교육청은 선도학교로 15개교를 신청했다. 세종교육청에는 특별교부금이 15억원 배정된다.
나머지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제주 교육청은 각 5개교씩 선도학교를 지정할 수 있다. 특별교부금 예산은 교육청별로 5억원이다.
신청을 놓친 울산교육청에는 컨설팅과 협의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른 교육청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자체 시범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체계적인 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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