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클로저 복귀 시동...‘라젠카 세이브 어스’ 다시 울려 퍼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모습을 되찾으면, 본인의 자리를 돌아갈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승환이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일요일(14일)이 2군에 내려 간지 열흘이 되는 날이다. 본인도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불펜에서 짧게 경기를 던진 뒤 올라올 것이다"며 오승환의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이 1군에 복귀한 후 다시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작년 모습을 되찾으면, 본인의 자리를 돌아갈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이 1군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부진 끝에 마무리 투수 보직을 내려놓았고, 선발 투수로 등판해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2군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채운 후 복귀할 계획이다. 좋았을 때 모습을 회복한다면, 마무리 투수로 복귀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승환이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일요일(14일)이 2군에 내려 간지 열흘이 되는 날이다. 본인도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불펜에서 짧게 경기를 던진 뒤 올라올 것이다”며 오승환의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크게 부진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KBO리그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까지 섭렵한 베테랑 투수지만, 연이은 부진에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박 감독은 “천하의 오승환도 사람이다. 심리적인 문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자신감도 얻었고, 시간적 여유도 있다”며 오승환의 부활을 기대했다.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복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오른손 투수 이승현과 왼손 투수 이승현,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태훈, 베테랑 우규민도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오승환이 이들의 뒤를 이어 등판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오승환 역시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한 욕심이 크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뒤 “빨리 반등해서 원래 위치로 가야 한다. 한 경기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계속 더 좋아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승환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3개다.
오승환이 등판하면 학교 수업 종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그룹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 노래가 울려 퍼진다. 이 음악과 함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 팬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승리 수호신’을 맞이한다. 오승환이 1군에 복귀한 후 다시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