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디지털 교육' 가속화..시범사업 시동

유효송 기자 2023. 5.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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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시동을 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일(11일) 디지털 기반 교육현신 시범사업에 신청한 16개 시·도교육청 전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을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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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개혁,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주제로 열린 국가현안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시동을 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일(11일) 디지털 기반 교육현신 시범사업에 신청한 16개 시·도교육청 전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을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7개 내외에서 모든 교육청으로 대상을 넓혀 디지털 교육 전환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장 준비를 위해 올해 7개 내외 시범교육청을 운영하고 내년엔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공모 결과 16개 시·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디지털 교육 전환에 조속히 나서겠다는 뜻을 확인하면서 이들 모두를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시켰다.

교육감 보궐 선거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한 울산교육청도 올해부터 참여하겠단 의사를 전해온 만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체적인 시범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당초 7개 내외의 교육청을 선정하기로 한데다 시도별 역량과 준비도에 실질적 차이가 있어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의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은 차등 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경북·대구·서울·충남·충북 교육청엔 각 40개교씩 40억원, 세종엔 15개교에 대해 15억원을 배정한다.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제주 등은 5개교씩 5억원을 투입한다.

시범교육청은 전담조직이나 특별팀(TF)을 구성해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과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구축, 시도 자율과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시범교육청에 대해 컨설팅과 연수, 협의회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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