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조의석 감독 "한국판 매드맥스는 아닐 것, VFX 만족스럽다"

김경희 2023. 5.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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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전 프로보크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한국판 매드맥스를 기대하게 하는 설정에 대해 조의석 감독은 "시리즈를 보시면 매드맥스와 다른 결인걸 알수 있을 것. 기시감은 느껴지겠지만 다른 이야기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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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전 프로보크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조의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조의석 감독 감독은 "산소와 필수품을 배달하는 택배기사지만 밤에는 난민 출신의 택배기사들이 모여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밤에는 블랙나이트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영문 제목은 블랙나이트로 정했다."라고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조의석 감독은 "원작 웹툰의 세계관이 좋았다. 택배 기사가 산소와 생필품을 나르는 근미래가 마음에 들어서 각색을 하게 되었는데 원작자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하게 되었다."라며 첫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감독은 "배우들은 거의 블루스크린 앞에서 촬영을 했고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그래픽으로 사막화된 서울을 만들어 냈다. 아주 만족스럽고 이 자리를 빌어 VFX팀에 감사하다."라며 VFX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의석 감독은 "6개의 에피소드인데 영화를 2편 찍는거 같은 에너지가 소모되더라. 드라마 감독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첫 도전이라 잘하고 싶어서 에피소드마다 기승전결과 액션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결과는 시청자들이 판단해주겠지만 배우들이 너무 좋은 연기를 펼쳐내서 좋았다"라며 첫 시리즈 연출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판 매드맥스를 기대하게 하는 설정에 대해 조의석 감독은 "시리즈를 보시면 매드맥스와 다른 결인걸 알수 있을 것. 기시감은 느껴지겠지만 다른 이야기다."라며 선을 그었다.

원작과 달리 설정한 부분에 대해 감독은 "세계관 자체는 같지만 차별점은 원작에서는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압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고 그 인물들이 다른 역할을 하게 된다. 각색을 자유롭게 하라고 허락해 준 원작자 덕에 원작과 또 다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5월 12일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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