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3연패 기록 도전 이경훈 “욕심 나지만, 부담 느끼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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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담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2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32)이 신중하면서 차분하게 개막을 준비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은 12일 오전 2시 44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스코티 셰플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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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데뷔 첫 승, 작년 2연패로 2승 장식
최근 3연패는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가 마지막
"지난 대회 톱10으로 기분 업..자신감도 더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2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32)이 신중하면서 차분하게 개막을 준비했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2연패했다. 올해 3연패에 성공하면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스트리커에 이어 12년 만에 3연패의 기록을 달성한다.
PGA 투어에선 최근 40년 동안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기록이 8번 나왔다. 그 중 6번은 타이거 우즈가 세웠고, 가장 최근은 스트리커의 기록이다.
개막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 참가한 이경훈은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들어 좋은 기운을 얻고 왔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자신감도 더 커진 상태여서 기분이 좋다”고 기대했다.
이경훈은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이후 한동안 톱10에 들지 못하다 지난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었다.
최대 관심사는 3연패 달성이다.
이경훈은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며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3연패 도전의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비결 대신 “페어웨이가 넓어 드라이버를 자신 있게 칠 수 있고 퍼트도 잘 됐다. 또 아이언 샷도 잘돼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우승을 위해선 16번홀(파4)의 공략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훈은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면 괜찮지만 맞바람이 불면 코스 길이가 부담된다”며 “페어웨이도 좁고, 벙커도 있는 데다 그린의 경사도 심해 공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은 12일 오전 2시 44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스코티 셰플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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