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 국정과제 드라이브… 윤 대통령, ‘복지부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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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직사회에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하면서 대대적인 기강잡기에 나설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참모,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장관이 설득해야 하는 이는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더욱 과감한 정책 추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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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헌화 “혁신 나라 만들자”
한전 구조조정·4대강 보 활용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직사회에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하면서 대대적인 기강잡기에 나설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참모,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다. 현충원으로 떠나기 직전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혁신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장관이 설득해야 하는 이는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더욱 과감한 정책 추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각에선 이를 두고 적자상태인 한국전력공사 구조조정과 원자력발전 산업 육성 책무를 맡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대강 보 회복 및 활용 책임을 맡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여당 지도부와 잔치국수로 오찬을 함께하고 국무위원들에게 향후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한 혁신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거나 이념적 정책에 매몰된 공직자에 대한 질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달 19∼21일 예정된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소규모 개각 단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더 확실하고 단호하게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고,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새 정책조정비서관에 최영해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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