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일자리 -9.7만명… 28개월만에 감소 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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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조업 일자리 수가 28개월 만에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하고, 올해 1분기 경상수지도 11년 만의 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2월(11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감소 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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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상수지 ‘-44.6억달러’
4월 제조업 일자리 수가 28개월 만에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하고, 올해 1분기 경상수지도 11년 만의 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7개월 및 14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해온 수출과 무역수지 악화가 고용 한파와 적자 살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만4000명 증가했지만, 정작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제조업 일자리 수는 9만7000명이나 감소했다. 2020년 12월(11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이 여파로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치다. 60대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 수만 44만2000명 늘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서도 1분기 경상수지가 44억6000만 달러(약 5조9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적자 기록은 남유럽 재정 위기 영향으로 대유럽 수출이 악화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 경상수지(148억9000만 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193억5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수출 등 상품수지와 여행 등 서비스수지가 각각 97억4000만 달러 및 72억 달러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기업의 해외배당 수입 등을 아우르는 본원소득수지가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낸 덕분에 그나마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다만,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각각 11억3000만 달러, 19억 달러 적자를 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36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낸 덕분에 두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관범·김지현·전세원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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