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네이버 알고리즘 탓 말고 차라리 '조중동 순 배치' 주장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가 '포털이 좌편향성을 띠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알고리즘 조작을 의심하자 '이익 추구가 최선'인 사기업과 '알고리즘' 자체를 너무 모르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네이버)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우리가 제시하는 알고리즘이 네이버 알고리즘 보다 낫다'라고 설득하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뉴스를 조중동 순으로, 기자 나이순으로,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라고 주장하라"고 비꼬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가 '포털이 좌편향성을 띠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알고리즘 조작을 의심하자 '이익 추구가 최선'인 사기업과 '알고리즘' 자체를 너무 모르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전날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 의장이 네이버 뉴스검색 체제를 문제삼은 소식을 소개했다.
이 총장과 박 의장은 △네이버 뉴스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비판 기사가 앞으로 배치돼 나온다 △윤석열 검색하면 안철수, 유승민이 나온다 △비판기사 일색이다 △네이버는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좌편향 일색은 조작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다며 "괴물이 돼 가는 네이버를 더 이상 방치해둘 수 없다"고 손볼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 전 대표는 "사기업인 이상 네이버 알고리즘 목표는 '최다클릭수 유도를 통한 매출증대'에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네이버 주가 떨어진다"며 "대안을 갖고 기업을 타박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는 언론사가 명예를 걸고 쓴 기사와 제목을 내보내지만 유튜브는 돈 하나만 바라보고 최적화를 해서 섬네일 영상을 자극적으로 뽑아내고 있다"며 알고리즘 편향성을 문제 삼으려면 유튜브를 상대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알고리즘은 의원들이 좋아하는 영상이 뭘지 알고 그런 것만 띄워줘 (비판이 많다는 사실을) 체감 못 한다. 정권을 지지해주는 갈라파고스화된 유튜브 여론이라는 건 '그놈의 알고리즘' 덕분이다"며 국민의힘이 유튜브만 보고 있으니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네이버)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우리가 제시하는 알고리즘이 네이버 알고리즘 보다 낫다'라고 설득하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뉴스를 조중동 순으로, 기자 나이순으로,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라고 주장하라"고 비꼬았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