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성장' SK텔레콤, 1Q 영업익 4948억원… 전년比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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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디어, 유무선통신 등 주요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4조2772억원)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4324억원) 14.4% 늘었다.
별도 기준으론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성장했다.
사업별로는 미디어 사업이 매출액 3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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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4조2772억원)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4324억원) 14.4% 늘었다.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영역의 매출은 각각 10.2%, 5.8% 증가했다.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37.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론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615억원과 7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별로는 미디어 사업이 매출액 3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에서 양적 성장을 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구독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했다. 지난 3월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했고 이달 초엔 '5G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유선시장에서도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지난달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등 AI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들과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AI 컴퍼니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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