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다섯번이면 끝"…해빗팩토리, 보험금 청구서비스 개선

오정인 기자 2023. 5.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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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팩토리가 애플리케이션에서 터치 5번이면 보험금 청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선했다. (자료: 해빗팩토리)]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시그널플래너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사용자환경·경험(UI·UX)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는 5번의 클릭(터치)만으로 의료비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마다 동일한 정보를 여러번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권고하는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서명과 계좌번호를 저장·사용토록 했습니다. 

또 여러 페이지를 하나로 만들어 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로써 보험금 청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30% 단축됐다는 게 해빗팩토리 측 설명입니다.

아울러 '자녀 보험금 청구'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기존에는 자녀의 보험금을 대리 청구할 때 본인과 자녀 청구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서류가 반송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첫 화면부터 본인 및 자녀 구분을 직관적으로 바꿔 반송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류 등록 시 이용할 수 있는 문서 스캔 촬영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여백이나 배경 등이 포함돼 제대로 전송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캔 기능을 탑재한 것입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더 간편한 청구를 위해 고객 의견을 분석하면서 절차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서류만 촬영하면 한 번에 모든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한 시그널플래너로 소액의 보험금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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