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공화당 합의 실패…美 디폴트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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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가부도, 그러니까 채무불이행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만났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은행위기에 이어 디폴트 우려 사태가 미국 경제의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백악관에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뉴욕증시 마감 뒤 만났지만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공화당 요구에 바이든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이미 지난 1월 19일 부채 상한인 31조 4000억 달러 (약 4경 2100조 원)에 도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정부 재량으로 국채를 발행하는 특별조치도 한계에 달했다며 6월 1일을 디폴트 예상 시점으로 찍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현지시간 8일) : 6월 초, 이르면 6월 1일에 자금과 현재 사용 중인 특별 조치의 효과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폴트에 처하지 않기 위해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결국 디폴트 시한 직전 합의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사례를 생각하면 언제 합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2011년 여야가 합의를 못하고 디폴트 직전까지 가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인플레이션과 은행 위기 상황에서 디폴트 문제가 불거져 미국 경제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는 12일 다시 만나 2주간 집중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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