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 축전…“승리는 러시아의 고유 전통”

이제훈 2023. 5. 10.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테 '축전'을 보내 "로씨야(러시아) 인민이 당신의 영도 밑에 적대세력들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앞으로도 계속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 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축전에서 "로씨야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짓부수고) 국가의 존엄과 근본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탁월한 영도력과 강인한 의지와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추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우크라 침공]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29일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테 ‘축전’을 보내 “로씨야(러시아) 인민이 당신의 영도 밑에 적대세력들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앞으로도 계속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의 전승기념일(5월8일)을 계기로 보낸 축전에서 “승리는 로씨야의 고유한 전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국주의자들에 맞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당신과 로씨야 군대와 인민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전투적 인사를 보내는 바”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한테 축전을 보내기는 지난해 10월7일 푸틴 대통령의 칠순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뒤로 열달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축전에서 “로씨야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짓부수고) 국가의 존엄과 근본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탁월한 영도력과 강인한 의지와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추어올렸다.

북한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줄곧 러시아 편을 들며 북·러 관계 강화 행보를 보여왔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지난 1월27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 전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