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 "내부청렴도 저해요인 인사업무 공정·투명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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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내부청렴도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8일간 704명(참여자 4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이메일·모바일)을 통해 청렴문화지수(28개 항목)와 업무청렴지수(12개 항목) 등 43개 항목에 대한 내부청렴도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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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업무 공정·투명성과 '연고주의 조직문화' 부정적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내부청렴도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8일간 704명(참여자 4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이메일·모바일)을 통해 청렴문화지수(28개 항목)와 업무청렴지수(12개 항목) 등 43개 항목에 대한 내부청렴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종합 점수는 10만 만점에 6.09점으로 나왔으며, 응답자 중 나이가 어릴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별 성향 분석을 통해 막연하게만 추측했던 세대 간 인식 차이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15개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인 것은 △인사업무 공정·투명성(4.72점) △연고주의 조직문화(5.07점) △퇴직자의 부적절한 영향력(5.17점) △간부 개인 청렴(5.60점) △갑질 방지(5.97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시가 추진한 청렴활동 중 가장 효과성 있는 시책으로 '익명토론방 운영', '간부 개인별 청렴도 평가',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순으로 꼽았다.
시는 이번 내부청렴도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취약분야에 대한 맞춤형 시책을 마련하고 직급 간, 세대 간 소통을 통해 하위직의 인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부청렴도 향상은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 노력과 함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조직 차원의 일관성 있고 꾸준한 개선 노력을 직원들이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군산시가 내부청렴도 원인 분석을 위해 이뤄졌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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