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경계심 속 일제히 하락…'외교 갈등' 中 1%↓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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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방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인자로 통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뿌리는 발언을 한 영향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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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4% 내린 2만9113.3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방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인자로 통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뿌리는 발언을 한 영향에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 안팎의 내림세다.
중국에선 캐나다와 유럽연합(EU)과의 관계 악화가 투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캐나다는 정치인 뒷조사 논란을 일으킨 중국 외교관을 추방키로 했고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외교관 맞추방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중국과 EU 관계 역시 악화일로다. 중국은 EU가 러시아와 관련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도입할 경우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1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 상승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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