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러-우크라 평화 협상, 현재로선 불가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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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현재로선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가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에 현 단계에서 평화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질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쟁이 당장 끝나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는 평화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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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브라질 중재 등도 회의적…"우리 가치 재확인해야"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현재로선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가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에 현 단계에서 평화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로는 전면적인 휴전과 평화 협상이 당장 이뤄질 어떤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이 같은 전쟁으로 인해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보편적 가치와 원칙, 사상은 유엔 창설 이래 그 어느 때보다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가와 국민에게 고통과 막대한 파괴를 초래하고 세계 경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목소리를 높이고 우리의 가치를 재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린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과 브라질 등의 전쟁 중재 노력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관련 질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쟁이 당장 끝나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는 평화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중재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전쟁이라고 공식 규정했다.
이는 그동안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으로 일컫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실제 전쟁으로 규정한 발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친서방 세력의) 쿠데타와 서방의 야망에 인질로 잡혀 있다"며 "그들은 소련 군인들의 기념비를 파괴하고 나치를 숭배한다"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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