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처짐 현상' 탄천 지천 내 4개 교량 보행로 추가 통제

이우성 2023. 5.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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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처짐 현상'이 확인된 분당 내 탄천 지천의 4개 교량의 보행로를 통제하고, 기존 차로를 활용해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5월 분당 탄천의 5개 지천(분당천·운중천·야탑천·여수천·동막천) 위에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보행로가 설치된 32개 교량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 안전점검을 벌여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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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림·내정·낙생·동막천1교…관내 보행로 통제 교량 21개로 늘어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처짐 현상'이 확인된 분당 내 탄천 지천의 4개 교량의 보행로를 통제하고, 기존 차로를 활용해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금곡교 보행로 12일 오후 5시부터 통행 재개…1개 차로 활용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보행로 기울어짐 현상으로 통제 중인 탄천 위 불정교와 수내교, 금곡교 가운데 임시보행로 설치 작업을 마친 금곡교의 보행로 통행을 12일 오후 5시부터 재개했다. 통제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왕복 8차로인 해당 교량의 1개 차로를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임시보행로로 변경했다. 사진은 시민들이 임시보행로를 이용하는 모습. 2023.4.12 xanadu@yna.co.kr

시는 지난 2~5월 분당 탄천의 5개 지천(분당천·운중천·야탑천·여수천·동막천) 위에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보행로가 설치된 32개 교량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 안전점검을 벌여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보행로 통제 및 임시 보행로 설치 대상 교량은 수내동의 초림교(분당천)와 내정교(분당천), 구미동의 낙생교(동막천)와 동막천1교(동막천)다.

시는 초림·내정·낙생교의 경우 남측(용인방향)·북측(서울방향) 보행로를 전면 통제한 후 기존 차로의 폭을 조정해 임시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막천1교 역시 양측 보행로를 통제하되 임시 보행로 설치 여부는 경찰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초림교는 이날 정오부터, 내정교와 낙생교는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양측 보행로 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육안 위주로 진행한 정기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선제적으로 한 것이고, 이달 말까지 탄천 지천 32개 교량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추가로 벌여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성남시 관내 탄천 및 지천의 횡단 교량 중 보행로가 통제되는 곳은 지난달 5일 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와 앞서 보행로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된 불정교 등 17개 교량을 포함해 모두 21개 교량으로 늘었다.

탄천 및 지천 횡단교량 보행로 통제현황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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