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 철거 마무리…대체시설 건립 속도”

종합경기장 추진 위한 부지내 야구장 철거 공사 완료
대체시설인 월드컵경기장 일원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도 본격화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이 1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공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5.10/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 철거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또 대체 시설 건립사업도 본격화 하는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가 마무리 됐다. 또 대체 시설 건립도 본격 시작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본격 시작된 야구장 철거공사가 최근 모두 마무리됐다. 철거된 부지에는 현재 안전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이 곳은 당분간 가맥축제와 복숭아축제, 시민장터 등 다양한 생활문화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 곳에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따른 대체 시설인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도 본격화한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종합경기장 주요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이달 중 건립부지 내 기존건축물인 월드컵 보조경기장과 장동주유소에 대한 해체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6월 중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공사에 착수해 2025년 11월까지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82석 규모로 건립되며, 체력단련장과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연습실과 스카이박스,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야구장 철거를 기점으로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도 국내 대규모 스포츠 경기 유치와 시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만들어서 전주시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