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이재명 "출범 1년 윤 정부, 경제·안보 위기 자초"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3. 5.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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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 고통에 아랑곳 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자초했다"고 10일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지만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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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남은 4년도 실패 불보듯"
"일본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 재검토해야"
"야당과 정치 대화 복원 나서야"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두번째)가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 고통에 아랑곳 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자초했다"고 10일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지만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우려도 표출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시찰단 파견이 고작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검증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출에 면죄부만 주는 일본의 홍보대사 또는 도쿄 전력의 도우미가 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고 비관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이고 확실한 조사 검증권이 없는 허울뿐인 시찰단 파견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안전성이 100%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투기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야당과의 소통도 당부했다.

그는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 정치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 아예 전쟁이 되어 가고 있다"며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인 쇄신도 이제 결단할 때가 됐다"고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거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며 "야당 대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정치 복원의 출발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협력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반드시 야당 대표와 마주 앉는 자리가 필요하다. 정부 출범 1년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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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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