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줄이는 쪽으로 모든 정책 과정 추진…대전 대덕구, 전국 최초 ‘탄소인지결산서’ 제작

강정의 기자 2023. 5. 10. 11: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탄소인예산 결산서 모습.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탄소인지예산제에 대한 결산을 추진하고, 이같은 결산 내용을 담은 ‘탄소인지결산서’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인지예산제는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예산 편성과 집행의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대덕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탄소인지예산을 편성했으며, 올해 예산 내용을 분석·평가해 책으로 내놨다.

대덕구의 탄소인지예산 결산 결과, 탄소인지예산으로 편성된 감축·배출·혼합·혼합(물품) 4개 분야 183개 사업에는 571억9600만원의 사업비가 집행됐다. 대덕구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목표와 비교해 77.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덕구는 결산서를 통해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비롯한 건축·에너지효율 개선, 온실가스 흡수원 조성 등 탄소 감축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의 탄소인지예산제는 각종 평가에서 수상하고 인센티브를 받는 등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