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원료 공급망 강화

박한나 2023. 5.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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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로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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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왼쪽부터),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은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는 지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 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와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또 회사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활용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했다. 지난해부터는 위험지역을 28개국 285개 지역으로 확대해 평가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임직원과 공급사 대상 교육을 2021년 연 1회에서 2022년부터 반기 1회로 확대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로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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