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26개월 만에 최대 감소…제조업도 '한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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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월에 드디어 반등하나 싶었는데 다시 꺾이는 흐름을 보인 건데요.
청년층과 제조업 고용이 특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안지혜 기자, 취업자수 증가폭이 다시 축소됐다고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2843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4천명 늘었습니다.
2월 증가폭 보단 많지만 3월 증가폭 보단 적은 수준인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리 둔화하던 증가폭이 지난 3월 반등했다가 다시 돌아선 겁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 이상도 5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15~29세 취업자가 13만7천명이 줄면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감소폭으로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앵커]
산업별로 보면 어땠습니까?
[기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수가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여파로 9만7천명 줄면서 4개월째 뒷걸음질쳤는데요.
감소폭도 2020년 12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반면 소비와 관광 등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숙박음식점업과 보건복지업에선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정부는 고용 창출력이 높은 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는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했는데요.
다만 "수출 감소 부분이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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