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서 수소 추출'…수소경제 시대 주목받는 회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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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이 DSC인베스트먼트 계열 액셀러레이터(AC)인 슈미트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종민 슈미트 상무는 "수소의 저장과 운반 기술엔 암모니아가 필수적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되면 국내외에서 기술의 활용처가 매우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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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이 DSC인베스트먼트 계열 액셀러레이터(AC)인 슈미트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 회사는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 분해해 순도 99.9%의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높은 전해성을 갖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질소산화물(NOx)도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라며 "또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분해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수소경제가 대두되면서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인데, 단위 부피당 수소 저장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1.7배가량 높고 액화가 쉬워 현실적인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다. 2050년 수소 시장 규모가 2조5000억달러(약 3300조원)에 달할 전망인데, 이 중 상당수는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암모니아 열화학적 분해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수소를 분리할 때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권종민 슈미트 상무는 "수소의 저장과 운반 기술엔 암모니아가 필수적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되면 국내외에서 기술의 활용처가 매우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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