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승 양현종 “210승 향해 게으르지 않게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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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가 아직 멀리 있지만, 게으르지 않게 쫓아가겠다."
KIA 왼손 투수 양현종(35·사진)이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여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KIA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양현종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4∼5시즌을 더 꾸준히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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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로 KIA 3-0 승리 이끌어
“느린 직구로 완급 조절 연습중”
광주=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다음 목표가 아직 멀리 있지만, 게으르지 않게 쫓아가겠다.”
KIA 왼손 투수 양현종(35·사진)이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여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KIA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를 챙긴 양현종은 개인 통산 승수를 161승으로 늘렸고, 역대 다승 부문에서 정민철 MBC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번 승리는 1988년생 동갑인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따낸 승리라 더 주목받았다. 최근 3차례 연속 양현종의 승리. 상대 전적도 3승 2패로 앞섰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2007년 데뷔했고, 둘은 한국 최고 좌완 투수로 꼽힌다.
양현종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목표는 KBO리그 통산 최다승. 역대 다승 부문 1위는 송진우의 210승이다. 현재 양현종은 161승 중 159승을 선발 투수로 챙겼다. 이 부문 1위는 송진우의 163승. 이제 4승 차로 다가섰다. 또 8승을 더 챙기면 총 11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둬 역시 이 부분 1위인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양현종은 SSG전을 마치고 “목표는 멀리 있어서 게으르지 않게 쫓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항상 자신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양현종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4∼5시즌을 더 꾸준히 던져야 한다. 전성기 시절의 강속구를 기대하긴 어렵다. SSG전에서 양현종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39㎞에 머물렀다. 하지만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자신만의 생존법으로 변화구같이 느린 직구를 투구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SSG전에선 시속 127㎞짜리 ‘느린 직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냈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부터 느린 직구를 던지는 연습을 했다. 이제 나이가 있어 강하게 윽박지르는 것은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완급 조절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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