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영업익 1억달러 돌파...첫 연간 흑자 보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7조원대를 경신했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6조1653억원) 대비 무려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환율 1275.58원)로 집계됐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7조2176억원(56억5834달러)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3분기 연속 흑자 질주
분기매출 7조원대 기록 ‘사상 최대’
김범석 “고객에 지구상 최고 서비스”
쿠팡이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7조원대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1300억원(1억달러)을 돌파했다. 연간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이에 김범석 쿠팡 의장은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혜택을 쿠팡이츠와 연계, 유통 시장에서 지배력 굳히기에 나섰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6조1653억원) 대비 무려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환율 1275.58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달러)으로, 3분기 연속 영업흑자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9085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478억원, 당기순손실 2521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쿠팡의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해 김 의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확보한 폭넓은 상품군, 저렴한 가격, 탁월한 서비스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방문 가능한 1인당 오프라인 소매점 공간 규모는 미국과 비교해 10% 이하 수준”이라며 “이에 쿠팡은 비교 불가한 정도로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로켓배송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늘린 로켓그로스를 지목했다.
로켓그로스는 오픈마켓(마켓플레이스) 판매자가 쿠팡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만 하면 보관·포장·배송·반품 등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오픈마켓 판매자는 직매입 사업자처럼 상품을 익일 로켓배송으로도 보낼 수 있다.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를 통한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고, 1분기 매출의 7%, 전체 제품 판매량의 4%를 차지한다”며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가 로켓배송 직매입(1P)뿐 아니라 오픈마켓(3P)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성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졌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7조2176억원(56억5834달러)이다. 3073억원(2억4091만달러) 이익을 기록한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4.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마진율이 마이너스 1.8%로 역성장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단기간 큰 폭의 성과다.
1분기 쿠팡의 활성 고객(제품을 분기에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전년 동기(1811만2000명) 대비 5% 늘어난 1901만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8만9050원(305달러)로 8% 증가했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의 혜택을 쿠팡이츠로 확대해 고객의 ‘록인효과’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쿠팡이츠 할인 혜택은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 절감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뚝섬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자는 배우 전지현
- “아이패드 사지, 누가 삼성 사?” 조롱 받던 삼성 결국 이런일이
-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이선아와 이혼 이유…"우울증·마마보이"
- 백지연 전 앵커, 현대家와 사돈 된다…내달 결혼식
- 가수 임영웅, 음원+유튜브 수익 매달 40억?
- “10억하던 마포 32평 전세가 4억이라고?” 폭락 전세의 진실 [부동산360]
- “지금 창정이가 그 길을 걷고 있거든”…‘주가폭락’ 연루 임창정, 이상민은 알고 있었다?
- “이러다 액정 무사할까” 얇아도 너무 얇은 아이폰 신작 두께는?
- “월 40만원은 기본이다” 게임에 빠진 40대 ‘역대급’ 돈 썼다
- "XX 컴백하지 말까" 유튜브서 욕설한 아이돌 논란…"부적절 언행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