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희소식'→케인"토트넘 남아 팀문화 개선하겠다"→잔류 암시&맨유 이적 부인→'손-케 듀오'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남겠다고 한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이다. 손흥민으로서도 ‘손-케 듀오’의 해체가 아닌 1년더 함께 할 수 있어 손흥민에게도 나쁜 소식은 아니다.
데일리 스타는 10일 맨유는 해리 케인이 잔류 힌트를 줌으로써 큰 타격을입게되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케인 영입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공개적으로 케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케인도 이적할 듯이 그동안 행동했었다.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케인이 토트넘에 남겠다는 암시를 남겼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명백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한이 있어서다. 그래서 맨유등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했다. 토트넘은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있는 한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고 있어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토트넘은 뉴캐슬과 리버풀에 패하면서 순위도 6위까지 추락했다, 챔피언스 리그가 아니라 유로파 리그 출전도 힘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케인은 좌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또한 케인은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과 감독 대행의 경질을 보면서 “토트넘에 남아 있을 가치를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기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맨유의 품에 안길것으로 예상되었다. 케인은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어 토트넘도 내년 시즌 시작전 케인을 보내야만 이적료를 챙길수 있다. 맨유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케인의 영입을 바라고 있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의 문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고 한다. 즉 이말은 토트넘에 남아서 팀 체질을 개선해보고 싶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다.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없기에 언론은 그가 토트넘에 잔류한다고 믿는 것이다.
케인은 현지시간 9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밖에서 구단주와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더 일관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문화적 관점에서 볼 때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너무 기복이 심했다. 그래서 어떤 훌륭한 팀이든, 어떤 승리를 하든 그들은 일을 하는 방식이 있고 누가 들어오거나 추가되든 간에 그것에 대해 그들은 곧바로 적합하고 표준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케인은 ”지난 2~3년 동안 우리는 클럽으로서 원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것은 내부적인 것들이다“며 ”우리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팀과 훈련장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여기 있을 때 기준이 있었다. 내부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말은 내부적인 기준이 없기에 지금과 같이 팀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케인의 진단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이 순간에 실망한 팬들과 다시 연결되는 것을 클럽이 느끼는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는 그 관계를 다시 구축하고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말 이 인터뷰만을 보면 케인은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에 남아 팀의 재건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처럼 느껴진다. 과연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까?
[케인과 손흥민, 메이슨 감독대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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