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푸드·하림산업, 익산에 4천억 투자…345명 신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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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전북 익산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고, 345명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8차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림푸드, ㈜하림산업의 전북 익산 투자사업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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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전북 익산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고, 345명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8차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림푸드, ㈜하림산업의 전북 익산 투자사업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기업·근로자·주민 간 근로여건, 투자계획, 복리후생 또는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익산시 식품산업단지(국가식품클러스터, 4산단)에 모두 3915억원을 투자해 냉동 건조 식품, 즉석밥 등 식품제조시설과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설이 들어서면 신규 고용 345명과 물류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간접고용 300명 등 총 645명의 지역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역농가와 식품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의 상생도 포함하고 있는데 우선 지역 농가와 사업에 참여하는 22개 식품기업들 간 상생을 위해 농산물의 가격과 물량을 사전에 계약해 생산하는 농산물 다년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 소득을 보장받고, 식품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계약재배 단가는 익산시와 지역농가·식품기업들이 협의해 결정하고, 계약재배 단가와 시장가격의 차이가 10%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하는 금액을 익산시가 부담함으로써 농가와 식품기업 간 상생을 지원한다.
식품기업들은 해당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2022년 20%에서 2027년 5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요소로는 ㈜하림푸드·㈜하림산업과 20개 지역 중소 식품기업들이 공동물류·공동 마케팅·공동구매·공동 연구개발(R&D)·공동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기업-근로자 간 상생을 위해서는 연장근로를 지양하고, 휴일근무를 최소화하는 등 기업은 근로자 의견 적극 수렴을 약속하고, 근로자는 기업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교육에 적극 참여하며 분규 자제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방정부가 주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와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모델이 지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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