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정치행사 동원 논란 '확산'…정치권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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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치색채가 짙은 행사에 동원했다는 논란이 확산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영화관으로 데려가 학생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반강제적으로 반정부 정치 퍼포먼스에 동원 시켰다며, 교육이 무너지고 있고 충북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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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치색채가 짙은 행사에 동원했다는 논란이 확산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영화관으로 데려가 학생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반강제적으로 반정부 정치 퍼포먼스에 동원 시켰다며, 교육이 무너지고 있고 충북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학교의 한 학부모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수업의 일환으로 진천의 한 극장에서 열린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영화관람 자리에서 학생들이 특정 정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나눠 받고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특정 정치집단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선전, 선동의 도구로 이용한 것은 아동학대를 넘어 심각한 인권침탈이자 인격침해라며,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도교육청에 촉구하고 교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이 앞둔 인턴십 교육과정과 연계해 청소년 노동인권을 다룬 영화 상영회에 참여한 것일뿐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된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것도 강요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그동안 교사들이 정치 편향적 수업을 해왔다는 등의 학부모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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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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